둘째날의 일정은 호텔에서 마련해준 간단한 조식(허나푸짐했습니다.^^)후에 팡아만 이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경치를 관광하고 선상식당에서 이슬람식 해선요리로 중식후에 제임스본드섬에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팡아만의 맹글로부 정글수로는 바다와 거의 수직으로 서있는 절벽과 같은 섬들과 그사이사이를
빠르게 헤쳐나가는 롱테일보트의 어울림은 그야말로 장관이었고 제임스본드섬은 이전제임스본드 시리즈인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의 야외촬영 무대였다고 하니 후에 찾아서 한번 시청해봐야 겠습니다..^^
팡아만으로 가는중간에 코끼리 트랙킹과 씨카누등의 여러 관광을 했는데 코끼르 트랙킹은 꼭 신혼여행분위기(?)가 나느게
좀 뻘쭘하더군요...
팁! : 이쪽 서비스 하는분들의 월급은 굉장히 적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팁이 주가 되어 그 급여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대개는 1달러에서 좀고생한다 싶으면 2달러 정도를 받더군요...때문에 코끼리 트랙킹이나 씨카누를 타고나서
아저씨에게 2달러씩 주었습니다..여행하면서 이 서비스팁에 대한 부담감도 은근 많더군요...
서비스 않받아도 되는데말이죠.....ㅠㅠ
리조트의 아침풍경 : 두엉짓리조트 http://www.duangjitresort-spa.com 입니다..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푹푹찌는듯한 더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텔식 조식뷔페,,종류는 약 2-30가지 정도 나오는것 같으며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요리도 해주더군요..
태국의 쌀은 국내쌀과는 틀리게 길쭉하고 밥을 했을때 특유의 향이 나는데 여행막바지에는
이 쌀의 향기가 어느정도 익숙해 지더군요...
식당...오전에는 조식홀로 주간에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가끔 저녁에 공연도 한다고 합니다..
리조트가 굉장히 컸습니다...여긴 일부일뿐.....
맥도날드 아저씨도 인사를 합니다..;;; 사왔디 캅 & 컵쿤 캅~~~~^^
우기에 내리는 이른바 스콜성 소나기입니다...마구 때려부어 주시더군요...
그래놓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해가 쨍쨍하는 날씨...국내의 장마와는 틀리죠..
코끼리 트랙킹...코끼리 니들이 고생이 많다~~
그리고 원숭이 사원,,먹이들고 있는 사람한테 마구 달려들어서 먹이를 사지 않았습니다.
간혹 모자나 선글라스를 강탈해간다고 해서 벗고 들어갔구요...자식들 성깔있더군요..
사원내부는 좀 어두웠는데 공간을 꽤 넓었습니다..저렇게 큰 와불도 있구요...
그앞에서 참선하시는 스님도 계셨는데 처음에는 밀납인형인줄 알았는데 벌떡 일어나셔서 어딜 가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원숭이들 마치 화과산 손오공의 후예인듯 늠름한 자태....
원숭이들을 뒤로하고 이제 팡아만으로 이동....이때는 몇개월만에 만이좀 수위가 낮아졌다고 합니다..약 2미터 정도....
때문에 보이지 않던곳도 보이고 했다 하네요..
엄청 시끄러운 롱테일보트 속도는 꽤 빨라서 스치는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옵션상품으로 씨카누를 탔습니다..승객두명에 태국아저씨 한분이 타고 30분정도 이쪽 만을 직접 둘러보는 관광..
아저씨가 어디서 한국말을 배웠는지 바위가 가까이 오면 "대가리 조심해!,,,마빡조심해,,,영차 영차 " 해서 재미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우리 아저씨는 아무말 없이 운행만..ㅠㅠ...하지만 그래선지 다른배들보다 아주 멀~~리 갔습니다..
멀리 보이는 선상식당...이슬람식 해선요리를 해주는 곳인데 거의 100% 한국사람만 있어서 한국으로 착각을 할정도...
하긴 푸켓 어느곳을 가도 한국사람 일색이었습니다만요...ㅋㅋㅋ
우리가 타고온 롱테일보트 ...이것도 튜닝의 문화가 있는지 엔진에 온통 크롬도금을 한 보트는 조금 럭셔리한 보트....
해선식요리...고기튀김..얌념게찜,,새우,,생선요리,,등등...
저는 입맛에 맞았지만 육지고기 좋아하시는분은 먹을게 없을듯 합니다.
밥먹고 떠나오기전 한컷..
둘째날의 절반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팡아만의 맹글로브 정글수로는 마치 첩보영화에서 추격전을 연상해도 될 정도로 아주 많은 롱테일 보트들이
수로위를 쫒고 쫒기듯이 굉음을 내면서 질주하는것이 장관이었습니다..여느때보다 물이 많이 빠져서
만이 많이 얕아 졌다고 하네요..옵션으로 해보았던 씨카누는 아저씨께 말하고 직접운행해 볼수도 있어 재미있었고
해선식요리는 해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만족했는데 여자친구는 먹을게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이었던것은 여행내내 물갈이 하지 않고 입맛또한 한국인에 맞는 음식이 많아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것이 참 감사했구요..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찍지 못한것 같네요..5일동안 예상하기로는 3천장 정도 찍을것
같았는데 제dslr과 여친의 하이엔드 합쳐서 1천장 조금 넘게 찍었네요..
봐주셔서 감사하구 다음사진도 봐주세요..^^..티스토리는 한페이지에 넣을수 있는 사진의 용량이나 개수가
한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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