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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발행글에서 포도즙이야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몇분이 포도즙을 신청해 주셔서 택배로 배달을 8박스정도를 보냈죠.
생물이고 파우치상태의 포장이라서 터질 염려가 있어
우선 택배사로 전화를 먼저 넣었습니다.
택배가 가능하냐고 하니까 가능은 하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서 평소의 가격보다 택배비는 좀더 비싸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안전하게만 간다면야 택배비를 좀더 부담하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저렇게 터져버려서 그것도 바로 가져오지 않아서 날파리와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제가 배상을 물으니 전체의 배상이 아닌 전체가격에서 터진 갯수만큼만 보상을 한다더군요..
이미 내부의 물건은 터진 범벅이 돼어 어찌 해볼수 있는게 아닌데...

그리고 더 가관인 것은 물건은 이미 차량을 통해 이동을 했기때문에 배송으로 간주를 한다고 택배비의
환불을 거절하더군요..물건이 저도 그렇고 구매자도 그렇고 온전하게 받지를 못했는데 택배비를 받는다는것은
도저히 이해 할수가 없더군요..더구나 저는 이제품을 팔았고 반송이 왔기에 구매하신분에게 다시 보내야 했고..
구매자분께서 또 터질수 있으니 그나마 근처인 안산에서 만나자고 하여 안산까지 직접 배송을 차량으로 해드리고 왔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는것이 그냥 터졌어도 전화한통만 해줬더라면 다터진게 아니기에 그냥 받아도 된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나 그분한테 전화만 한통만 했어도 이렇게 복잡하게 끌고 가도 되지 않을것을 굉장한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분은 그분대로 추석선물을 지인께 못한꼴이 되어 버렸고 저는 저대로 판매자 입장에서 불신을 낳은것이고
손해는 손해대로 보고 그분께 새것을 다시 갖다줘야 했기에 다른분께 드릴 포도즙을
그분께 드렸으니 그또한 손해가 발생을 했구요...또 그에 합당한 손해배상도 얻지 못한채로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네요..
그리고 사고 접수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해결은 커녕 전화한통 없네요..된장놈들..
잊지 않을테다 로x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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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대부도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어머니께서 혼자 포도농사를 작게 하시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면 형제들과 다녀오곤합니다.

올해도 비가 별로 없었고 날씨가 좋아서 포도농사가 아주 잘됐네요.
지난해보다도 당도가 훨씬 높고 알들이 아주 꽉꽉차있는것이 보기도 좋더라구요..

사진올라갑니다...일하는중에는 눈치보여서 사진을 찍을수 없어 정작 중요한 포도 알맹이 사진은 없네요..호호





저희 포도밭입니다....주변에 비닐를 씌워놓은 곳들이 바로 "비가림"포도라는 것입니다..저희 어머니는 비가림포도를 하지 않으십니다.
비가림이라는것이 포도값이 워낙에 낮게 형성이 되기때문에 비닐하우스처리를 해서 남들보다 한달가량 일찍 출하를 하는것인데

때문에 정확한 시기에 나오는 포도보다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도록 하기 위한 편법이고 또한 농약을 사용했을때 그 농약이 비에 바람에 씻겨나가야 하는데
비가림은 그렇지 못해서 그속에서 일했을때 건강이 약한사람은 대번 농약중독에 걸릴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저희 어머니도 비가림하는곳에 일을 해주러 갔다가 농약때문에 쓰러지신 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포도에도 영향을 줄수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셔서 그냥 비가림을 하지 않고 보통 수확되는 시기에 수확을 하십니다...




대부도도 포도로 어느새 유명해 졌네요..매년 포도아가씨도 뽑고...저런 포도밭이 있던 자리는 거의 모두 논이 있던 자리 였는데
차츰차츰 바뀌어 가더니 거의 포도밭으로 어느샌가 바뀌었더라구요..






시골에서 사는동안 농사일중에서 무엇이 제일 힘드냐고 그러면 지금은 모두 기계가 하고 있지만 
예전엔 일일이 손으로 했던 벼농사가 아닌가 하네요..해서 포도밭으로 전환했을때 저는 속으로 굉장히 
기뻤습니다..하지만 벼농사 다음으로 힘든게 포도밭일이 아닌가 싶은게 성경에 많은 비유가 되어 나오는것 처럼 
조금만 신경쓰지 않아도 확바뀌어 버리고 일년 내내 손봐주는것이 포도입니다....

봄에는 풀나지 말라고 검은 비닐씌워주고 봄부터 가을까지 내내자라는 포도순을 매일매일 땡볕에 따줘야 하죠..
여름에는 포도 봉지쒸우고(이게 제일 힘든일입니다), 농약주고 거름주고..
가을에는 수확하고....겨울에는 가지치기하고 거름주고.....힘들죠...






다른 집에비해 규모가 작기때문에 그냥 가족끼리 2-3주 정도 힘들게 일하면 1년 농사는 끝이 납니다...형제는 포도따서 집까지 나르고
어머니는 포도를 다듬으시고 할머니는 상품으로 될수 없는 포도를 알맹이를 일일이 하나하나 따는 작업을 하십니다..







따온 포도들입니다....워낙에 당도가 높아 포도향이 코를 찌릅니다..그래서 그런지 항상 포도 근처에는 날벌래들이 아주 많이 찾아 옵니다..ㅠㅠ


 





하루에 5킬로 상자로 약 50-60상자 정도의 작업을 합니다...보통 다른집들은 트럭으로 하나 나갈정도의 분량을 처리하죠..ㅎㅎ







할머님의 작업...포도알을 일일이 따주는 작업을 합니다..포도즙을 만들기 위한 전작업이죠..






포도밭에 홀로핀 꽃..







딴 알맹이는 이렇게 일일이 물로 행궈 주시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포도에 붙어있는 먼지나 벌래들이 함께 따라가기 때문이죠..
얼마전 어느 TV에서 나왔는데 거기에서는 포도를 다듬지도 않고 씻지도 않고 그냥 통째로 포도즙을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대부도에서는 그런집은 없지 않나 싶네요...





열심히 씻고 계십니다..저도 도와 드렸습니다...^^





깨끗하게 씻는 또하나의 이유는 저희 할머님이 워낙에 깨끗하셔서 당신이 못견디시더군요..더러운것은....ㅎㅎㅎㅎ..줄잡고 있는 사람이 저...







그 결과물입니다...ㅎㅎㅎ





하루 요정도의 양이 나옵니다...한박스가 약 30-35킬로 정도 나오는데 이정도 짜면 5킬로 박스로 7-8개 정도가 나온다고 하네요..
7개짜면 7*5=35킬로 니까 거의 절반의 양이 날아가는거네요...ㅠㅠ

제가 다녀왔을때 포도의 도매시세가 특상자가 12000원  상상자가 1만원 정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마트에 가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특이 19000원정도 상이 17000원정도 ....
그렇기 때문에 직거래나 또다른 유통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암튼 올해 대부도 포도 맛 아주 대박이었습니다...

혹시 저희 할머님의 정성이 들어간 포도즙을 구매하시고 싶은 분은 택배도 가능하니 
비밀댓글로 연락 주시면 바로 마루가 연락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도 많이 도와드리지 못했는데 팔아라도 드려야죠...
주변에 많이들 알려주시고 필요하시면 말씀들 해주세요..^^
마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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