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꾹~
지난 4월초 지인들과 함께 사진찍으러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산본이나 주변에도 찍을대상이 많아서 주변에서 찍곤했는데
가끔씩은 장거리도 나가보자는 의견에 따라서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이왕 멀리 다녀오는거 좀 강행군으로 가자는 의견이 있어. 의견을 모아모아
광양 매화마을 일출과 매화마을 , 군산의 기찻길 , 그리고 충남서천의 동백정 일몰을 찍게 되었습니다.
우선 광양 매화 마을..
대부분 매화축제는 3월 중순에 열리게 되는데 날씨의 영향으로 이미 매화축제가 끝난 4월의 초순이었지만
아직까지도 매화가 만개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매화마을은 지리산자락의 섬진강 일원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매화와 벚꽃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청매실농원이 나오는데요. 이미 tv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많이 나온 장소구요.
넓기도 얼마나 넓은지 비록 사진으로는 잘찍지 못했지만 눈으로는 정말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이미 청매실농원은 3대에 걸쳐 이어져오는 유명한 농원이고요,저희들은 아마 2대째인 홍쌍리여사님을
매체를 통해 잘알고 있지 않을까 하구요.
매실농원에서는 매실을 가공한 제품들과 묘목등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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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잘찍지 못한 사진이지만 봐주세요...
일출 올라오기전 초가집을 좀 찍어보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일출올라온다고 막 올라가는 통에
덩달아 저도 못찍고 달랑찍은 사진이 이거네요...결국 해도 한참있다 올라오고 날은 밝아서 초가집은 못찍고..ㅠㅠ
일출이고 일몰이고 사진취미하면서 찍어본 기억이 저는 이번이 처음인듯 합니다..그래선지 역시 실패..
다른분들은 그라데이션필터도 준비하고 이것저것 준비 많이 했던데..
그냥 3장 한스탑반씩 브라켓팅으로 찍어 합쳐도 이모양..ㅠㅠ
저는 렌즈가 탐론17-35 2.8-4.0 와 오식이 달랑 두개 입니다...
그두녀석을 서포트하는것이 저렴한 2배 컨버터 ....가끔 조절을 잘못하면 위와 같은 의도하지 않은 소프트한 사진이 나오네요..
초가집앞에 그날 하루종일 외제차가 두대 서있었기에 초가집을 못찍은 이유가 하나더 있었던거죠.그래서 나무들로 가려서 찍기~~
또한장의 의도하지 않은 소프트~~ㅎㅎ
외제차 피해 찍기.`~~ 알고보니 이 초가집은 숙박이 가능한 곳이더라구요..
나중에 예약하고 자볼까봐요~~
이상 매화 마을에서의 아침 이었습니다.
이곳에 가면 먹거리도 참 많았구요..축제기간에 가는것도 좋지만 축제가 끝났어도 매화는 이때가 절정이었고
사람도 그리 많이 오지 않아 생각보다 사진찍기 수월했던것 같네요..
혹시 다음에 간다면 벚굴이나 제첩국, 매실아이스크림 같은것도 먹어보고 싶군요..아이스크림은 너무 이른시간이라 안팔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으로 잠시 들른곳이 군산의 기찻길...
원래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의 순매원 기찻길을 가려고 했는데 광양에서 양산까지의 거리와 그곳에서 다음목적지인
충남 서천까지의 거리가 힘들길이 될것 같아 군산의 기찻길로 향했습니다.
군산의 기찻길은 전북 군산시 경암동 12통에 위치해 있구요 사람들은 이곳을 철길마을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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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장소를 보고 생각한것은 "우리나라도 이런풍경이 있는곳이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50년대라고 해야할지 70년대라고 불러도 좋을법한 풍경이 한골목의 거리만큼 그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곳이더군요.
그리크지 않은 길지도 않은 기찻길이었지만 잠시 예전 생각도 나게하고 바로옆에는 대형마트도 들어서있던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는 의미도 신기하게 다가오는 그런곳이었습니다.
길냥이녀석 ....어찍나 드륵거리며 비벼주시던지...그냥 갈수가 없더군요.
어쩌면 순매원의 기찻길로 가지 않은것이 오히려 저에게는 좋은 추억거리가 생긴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곳이 충남 서천의 동백정입니다.
4월 7일 당시 동백정에서는 쭈꾸미축제가 한창열리고 있던때라서 겸사겸사 축제도 보고 일몰사진도 찍을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오늘은 좋은 일몰을 찍을수 있겠구나 기대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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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축제가 열리는 4월의 서면 마량리의 동백정이 있는 동백나무 숲은 서천의 보물 중 하나구요,
서천팔경중 한곳인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500여년 가량 수령 동백나무가 동백정 주변으로
펼쳐져 있는데요 , 역시 이곳도 동백이 과거라면 한창일 때지만 날씨가 이상해서 동백이 많이 피지 않았구요.
그곳에서 사진찍어주는 할아버지들이 계신데 여쭤보니 올해는 좀더 늦게 나올거라 하네요..
그럼 사진은 어떻게 찍으세요? 그랬더니 사진찍는곳에만 동백꽃을 따다가 붙여놨다고 하시던데 진짠지........
사진나갑니다..^^
동백정으로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비싸지 않구요. 일몰의 장관이나 동백꽃들을 보는것으로
1000원은 그리 아깝지 않은 돈이었어요.
저 섬과 섬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담기위해 많은 사진사분들이 다녀가시고 저희도
중간중간 떠있는 해를 관찰하면서 사진찍을 장소를 예측해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옮기기도 했습니다.
우선 테스트로 몇장 날려보구요..오늘도 두배 컨버터가 있어 그래도 다행이네요..렌즈 달랑두개 있는 저로서는 구세주~~
할아버지들 말씀대로라면 다른데는 다꽃이 정말 없는데 요기만 있는것을 보니 갖다 붙인것이 맞는듯~~~
기다리는동안도 이렇게 저렇게 찍을수 있는 풍경이 있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무보정인데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사진의 색이 틀려지는것은 항상보는거지만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함께 갔던 지인분의 85밀리에 두배물려서 찍어 봤습니다...저렇게 선명하던 해였습니다.. 앞으로 몇센티 남지 않았습니다...힘내라구~~태양~~
낮에 사진찍던 할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할아버지께 이것저것 여쭤봤었거든요..
그중에서 " 할아버지 오늘 일몰 잘될까요? " 그랬더니
할아버지曰 " 내가 20년 이상 여기서 사진찍었는데 오늘은 날씨는 좋은데 않될것 같어"
그래서 속으로 " 아니 이분이~~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없어질것 같다니~~~~" 그랬죠~~
이렇게 생생한데 말이죠....
그렇지만 할아버지의 말씀은 정확하게 들어 맞았고 태양을 바다로 들어가지 않고 중간에서 희미하게 사라져 갔네요...한 1-2센티만 더 들어가면 되는데..
태양도 야속하고 할아버지도 야속해졌던 그때였네요...
그래서 돌아와서 함께 가신분들과 함께 한잔했습니다....
일명 태양이 바다의 수평선과 만나는 시점에서 만들어 지는 오메가(Ω)를
처음으로 사진속에 담을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큰기대를 했지만 처음부터 쉽게쉽게 담아질 태양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서 더 사진을 찍게 되는거겠죠? 하나도 쉬운것은 없기때문에..
이렇게 금요일 저녁 24시에 출발하여 토요일발 10시쯤 집에 도착한 스믈두시간동안의
광양 매화마을의 일출과 매화마을풍경, 그리고 군산의 기찻길, 동백정에서의 일몰로 이어지는
고됐지만 즐거웠던 장거리 출사는 끝이 났습니다...
다녀와서 느낀점은 역시나 세가지 테마모두 처음접해보는 테마여선지 어떻게 찍어볼지 생각만 하다가
그냥 끝나기 일수였고 역시 초보는 힘들구나 라는것을 느꼈구요..또한 좋은것 배워볼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무박일정이라서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당일코스로 다녀오는 일정으로 알차게 다녀왔네요..
다음에도 종종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다음에 함께가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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