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는 친구들과 함께 베이스인 성우리조트를 뒤로하고 용평리조트에
1박2일로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가는길은 힘들었고 당일은 얼굴을 사정없이 때려주는 눈때문에
라이딩이 힘들었지만 몇년만에 즐겨보는 자연설 아래의 파우더 보딩과
용평리조트만의 실감나는 자연과 함께하는 보딩을 즐길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네요.
용평리조트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타 보드장보다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슬로프의 온도가 낮아 설질이 좋고 슬로프가 인위적이라는 느낌보다는
자연아래 만들어진 슬로프라는 느낌이 강해서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멋진 주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게 너무좋은 장점 같았네요..
특히 어떤슬로프는 주변의 동물들이 음악을 크게 틀어 놓으면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에
동물보호적인 차원에서 음악을 틀어놓지 않고 그냥 조용한 상태로 라이딩을 하는곳이
있는데 그러한 배려도 마음에 와 닿았구요..
사진보시죠..^^
이러한 눈보라를 뚫고 성우리조트에서 용평을 가고 있습니다..오는길에 반대편에는 여러대의 차들이 차가 돌아서 사고도 나고
길도 밀려 있어 좀 무섭기도 했지만 사륜틀고 천천히 기어 갔습니다..여기는 가는길에 있는 평창휴게소 입니다...
휴게소 하면 우동과 단무지....
휴게소에 잠시 들러 무엇을 먹는다는것은 항상 즐겁습니다.
가는길이 막힐까 여러가지 주전부리도 함께 챙겨 갑니다...ㅎㅎㅎ
용평에 도착하고선 도착 인증샷을 찍으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와서 도저히 카메라를 꺼낼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한참 라이딩을 한후에 조금 눈이 줄어 찍어본 한컷입니다...눈사람이 되고 있죠...눈보라가 심해 시야도 좋지 않아 클리어고글로 갔습니다..
레인보우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너무 주변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좀 추워보이네요..^^
부츠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지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덕분에 전혀 다치지 않는 파우더 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멋진 원정이 되었네요..
우리는 이날 개인정보를 팔아(?)리프트를 무료로 탈 수 있었습니다..ㅎㅎㅎ..카드만들어 무료로 타기 신공..
드래곤프라자 1층에 있는 문어빵파는곳인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저희는 그분을 "타코장인"이라 불러드렸습니다..너무 맛있었거든요...
용평리조트에가면 즐길수 있는 또하나의 팁......드래곤플라자에 위치하고 있는 각종 이벤트 부스들을 이용하면
무료료 음료나 컵라면을 즐길수 있습니다...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여유롭게 즐길수 있었네요...많이 알려지면 않되는데....
용평기념 인증샷을 찍으려고 했는데 모르는 스키어가 계속 비켜주지 않고 함께 찍고 싶었나 봅니다...으이구 으이구..
콘도에서 내려오는길이 경치가 참 좋더군요...토끼도 있고..
콘도에서 내려오면 바로 리프트로 이어집니다...
바로~~~
우리가 묵은 곳은 아니지만...예뻐서 찍어본 호텔...
그날의 찍사...마루...찍사는 화면에 나오지 않는데 여친님이 한장 찍어주셨네요..
그리고 내일을 다시 준비하기 위해 콘도로...............
많은 사람들이 왔죠...
내일을 위해 꼼꼼하게 세팅을..................
그리고 빠질수 없는 고기.....
그리고 마지막 군만두 서비스까지.....
용평에서의 첫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도착하자 마자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사진찍는것도 상당히 힘들었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눈사람이 돼서 힘든면도 없지 않았지만 역시 오랜만의 자연설아래의
라이딩은 그런점들을 한방에 없애버리기에 충분했구요..좋은 사람들과 함께라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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