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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음 내가게 카페의 소모임인 마케팅스쿨 17기에 들어서 첫 시간에 들었던 내용이
문득 떠오르네요...

쇼핑몰 하는사람들 대부분의 쇼핑몰을 하는이유...
선생님은 어떻게 이야기 했었는지 모르나 내가 듣기로는
할것 없어서 쇼핑몰한다...다른곳에 취직할수 없으니까...
출퇴근의 구속에서 벗어나고.....책속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는것 같았고..

맞는말에 뜨끔하기도 했고...속으로는 "난 아냐" 하기도 했고..

사실 마루는 10년정도를 한국hp라는 회사의 수원 서비스센터에 다녔었습니다..

대학은 전산학과를 나와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따고 학원운영도
해보려고 교육학 이수해서 교육관련 자격증도 따고...참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
알바로 잠깐 하기로 했던 서비스일을 10년이나 해버렸었네요..

10여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보았습니다..조폭집에도 가보고 탤런트의 집에도 가보고
저 서해바다위에 떠있는 유조선에도 가보고 ...이름모를 산속의 산 전체가 기지인 군부대도 가보고...

그곳에서 배운것이 있다면 사람을 대하는 법과 포커페이스 .....가서 땅보고 써비스만 했던 사람이
수도권의 거의 모든 회사를 다녀보면서 그곳의 분위기를 파악할줄 알고 내 감정을 숨기는 법을 배우고..
그때문에 또 숨겼던 감정을 다른곳에 푸는법을 배우고....소리만 들어도 어디가 고장이구나 정도의 내공(?)과
회사앞에 발만들여놓고 "이회사 좋은회사...이회사 곧 망할회사" ...하며 나름 분석 연구를 하고...

한때는 참 인생살면서 참 좋은것 내가 배웠구나 라고 생각한 그것이
회사를 나오게 된 이유가 되었네요..

사람을 대하는 방법과 포커페이스 와 바로 그것이.....

때로는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그 대상에게
마음가는데로 행동하는것도 좋다고 생각을합니다.
이것저것 잣데없이 재보지 않고....진심으로 대하는것..
내가 포커페이스로 상대방을 대하니
내가 대하는 그또한 포커페이스라고 어느날부터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사람들은 10년이 아깝지 않느냐고 하네요...기술과 시간과 지위(?)....
그것을 버릴만큼 지금의 일도 새롭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어떻게 내 10년과 지금의 시작을 접목할 수 있을까 하며 생각해 보는 긴장감도 기분좋습니다.

어느 한 회사에 갔을때 저를 머든지 다 고친다면서 Dr.mun(문박사)이라고 부르며 잘 대해주셨던 사장님께서는
심한말로      "좋은 사람에게 빤쓰까지 벗어줄줄 알아야해" 했었는데...그이후로 그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고 내 인간사에 간섭을 하네요...때로는 그때문에 배신도 속기도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돌아오는 득이 더 많을것이다 라는 조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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